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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의​조​언

by 변화무쌍 variant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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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an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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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참견 03:55
lyr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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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위한 얘기들 다 옳은 얘기들 근데 듣고있자니 참 싫은 얘기들 나도 생각있는데 내 길을 가는건데 듣고있자니 웃음만 나 뭐가 궁금한가 할 말이 없나 그냥 이대로 날 봐주면 안되나 날 어떻게든 끼워맞추면 과연 내 행복도 끼워맞춰질까 대학가라 취업해라 연애는 왜 안 하냐 결혼해라 애낳아라 널 위하는 말이다 내가 있잖아 여기 있잖아 왜 나를 못 봐 왜 나를 안 봐
2.
듣고있나요 04:21
lyr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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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해 티도 못 내고 혼자 우울해 숨어서 훌쩍여 혼자 창피해 이런 모습 보이고싶지 않아 이럴 때 나 너무 못 생긴거 알아 알아 알아 알아 울어대는 새 시끄러워 밉다하겠지 활짝 웃는 꽃 아름다워 따려하겠지 지겨워 혼자 아픈 것도 버거워 숨어 우는 것도 들키고싶어 이제 말하고싶어 이제 내 맘이 쓰리다고 피가 난다고 그거 아냐고 내 눈물 아냐고 울어대는 새 시끄러워 밉다하겠지 (지겨워 혼자 아픈 것도) 활짝 웃는 꽃 아름다워 따려하겠지 (버거워 숨어 우는 것도) 누가 듣고있나요
3.
독백 03:33
lyr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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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슈퍼맨이냐 니가 배트맨이냐 투정부리면 항상 척척박사 등장 이건 이래서 안되 그건 니 잘못이지 니가 이해하면 되 그런걸 누가 몰라 그냥 안아 달라고 제발 안아 달라고 조용히 듣고 나서 그냥 안아 달라고 나도 여자라구요 여리고 또 여려요 약한 티 내는건데 아직도 모르나 니 일 아니라 쉬운 백마디 말씀 말고 한번 꼭 안아주면 그냥 되는거야 그냥 안아 달라고 제발 안아 달라고 조용히 듣고 나서 그냥 안아 달라고 내가 니꺼 하니까 니가 내편 하라고 아직도 모르나
4.
포기 03:35
lyr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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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잘난 틀에 나를 맞추지마 다른 퍼즐을 끼우려고 오죽 힘을 뺐겠니 아무리 낑낑대고 눌러 쑤셔봐도 괜히 얼굴만 찌그러지고 들어가질 않잖니 사랑이란 탈을 쓰고 신이 되어 나를 빚어 꿈에서나 등장하는 여자로 내가 아니야 이건 내가 아니야 이제 넌 니 갈 길 가고 난 자율 찾아! 너의 잘난 틀에 나를 맞추지마 다른 퍼즐을 끼우려고 오죽 힘을 뺐겠니 아무리 낑낑대고 눌러 쑤셔봐도 괜히 얼굴만 찌그러지고 어가질 않잖니 사랑이란 탈을 쓰고 신이 되어 나를 빚어 꿈에서나 등장하는 여자로 내가 아니야 이건 내가 아니야 이제 넌 니 갈 길 가고 난 자율 찾아 나도 모르게 들어가 묶여버린 늪 멋들어지게 한방에 박차고 일어나서 함께 자유로운 여행을 떠나고싶지만 내버려둘게 내버려둘게 이제 넌 니 갈 길 가고 난 자율 찾아! 너의 잘난 틀에 나를 맞추지마 다른 퍼즐을 끼우려고 오죽 힘을 뺐겠니 아무리 낑낑대고 눌러 쑤셔봐도 괜히 얼굴만 찌그러지고 들어가질 않잖니

about

Nell, 오지은 등 굵직한 아티스트들의 앨범 작업에 함께한
인디씬 숨겨진 고수 류호성의 프로듀싱
YB의 베이시스트 박태희가 서포트하는 변화무쌍의 첫걸음
마치 한 권의 작은 책처럼 스토리가 있는 그들의 첫 EP

어떤 장르에 구속되지 않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자유롭게 곡을 쓰고 노래하는 변화무쌍의 이번 EP는, 누구나 가지고 있지만 쉽게 드러내지 못하는 본질적인 고민, 내면의 분노를 변화무쌍 특유의 담담하지만 강력한 보컬로 표현하여, 마냥 편안하진 않지만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는 양면적 매력을 지닌 작품이다. 주변의 시선 때문에 자신조차 스스로 돌아보지 못하는 우리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터트려줄 음악이 기다리고 있다.

#앨범 추천 - YB(윤도현밴드) 베이시스트 박태희
일상에서 만나는 내 안의 감성과 함께 살아가는 이들과 나누는 이야기들이 노래에 담겨있다. 사람들과의 다양한 교감이 잘 녹아 흐르는 ‘변화무쌍’의 음악들. 너와 나, 남과 여, 감성과 의지, 말과 침묵의 이미지들이 음악적으로 어떻게 들어날 수 있을까? 들을수록 선명하게 그려지는 나만의 풍경이 있다. 기대하며 ‘변화무쌍’의 음악을 또 들어본다.

#팬들이 직접 참여한 사전 음반 리뷰
9827 – 누가 제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제 감정을 간질간질 건드리네요
9284 – 특이한 코드진행의 신선한 느낌, 업그레이드 된 코러스력, 뮤지컬스러운 표현력도 인상 깊었다. 무엇보다 가창력이 너무 좋았다.
3330 – 기존 음악들에서는 느낄 수 없는 감정이라든지 멜로디, 가사가 너무 좋아요.
4025 – 가족, 지인, 친구들의 시선의 틀에 가둬짐을 거부하고, 잔잔한 울림으로 위로가 되는 그런 음반
7545 – 나를 돌아보게 하는 멋진 가사, 각 곡 마다 다양한 사운드, 마음을 울리는 진심이 느껴지는 보이스

#곡 소개
1. 참견
"대학가라, 취업해라, 연애해라, 결혼해라, 애 낳아라." 우리에게, 특히 여성에게 나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강요되어지는 것들. 놀랍게도 결론은 늘 “널 위하는 말이다.”도대체 뭐가 날 위한거지? 날 알기나 하나?

2. 듣고있나요
풍요 속의 빈곤. 나 조차도 잊어가는 나의 정체성. 끝없는 상대적 박탈감 속에서 담담히 외치는 무음.

3. 독백
진심으로 믿는 당신에게, 용기 내어 마음을 꺼내봤지만 돌아오는 건 똑같은 그 말들

4. 포기
다수가 진리가 된 시대. 그 틀에 나를 가두고 즐거워할 것인가?

credits

released October 21, 2016

Produced by 류호성
Songs & Lyrics by 변화무쌍(이인혜)
Arranged by 류호성

Midi programming by 류호성
Keyboard by 이인혜 recorded @ my room
All vocals by 이인혜 recorded @ studio101
Bass guitar by 손병윤 recorded @ studio101, my room
Electric guitar(포기) by 손시온 recorded @ his room
Acoustic guitar(독백) by 김연주 recorded @ my room

Recording & Mixing & Mastering by 류호성 (@ studio 101)
design by 이인혜
calligriphy by 호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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